[DB] 블레이드 러너 시드 미드 컨셉안 Syd Mead Blade Runner

시드 미드 Syd Mead

시드 미드는 미국의 산업 디자이너이자 신-미래주의 컨셉 아티스트로서 블레이드러너, 에일리언, 트론과 같은 SF 영화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미래를 그리는 예술가" 혹은 "이 시대 최고의 산업 디자이너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컨셉 아티스트" 등의 수식어로 불리우고 있다.

- 인생

시드 미드는 1933년 7월 18일, 세인트폴 미네소타 태생이다. 어린시절 침례교 목사였던 아버지는 펄프 매거진에 실린 벅 로저스(Buck Rogers)와 플래쉬 고든(Flash Gordon)의 글을 읽어주곤 했는데, 이 경험이 그의 공상 과학 소설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그의 회상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기술에 능했다고 한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인물과 동물 묘사, 명함 표현을 할줄 알았습니다. 그 무렵 브러쉬 외 다양한 기법들을 익혔죠." 그는 자신을 "독특한 아이"라고 표현한다. 1951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 육군에서 3년간의 군복무를 마친 후 로스앤젤레스의 Art Center School(오늘날 the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Pasadena)에 입학해서 1959년 졸업한다.

- 경력 Career

1959년 엘우드 엥겔(Elwood Engel)의 눈에 들어 포드 자동차 회사의 디자인 스튜디오에 입사한다. 1960-1961년 미시건 디트로이트의 포드 자동차 디자인 부서에서 2년간 경력을 쌓은 후 United States Steel, Celanese, Allis-Chalmers, Atlas Cement에서 일러스트레이트 책과 카탈로그 작업을 수행했고 1970년 디트로이트에 자신의 회사를 설립한다.

1970년대에는 가전제품 회사 필립스의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을 제공하기 위해 근무 시간의 3분의 1 정도를 유럽에서 보내며 지속적으로 국제적인 고객들을 위해 일하게 된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그의 회사는 Intercontinental Hotels, 3D International, Harwood Taylor & Associates, Don Ghia, Gresham & Smith 및 Philip Koether Architects에게 내/외부 건축 렌더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1983년을 기점으로 Sony, Minolta, Dentsu, Dyflex, Tiger Corporation, Seibu, Mitsukoshi, Bandai, NHK, Honda와 업무 관계를 맺게된다.

1973년 처음으로 서독 카셀의 6 도쿠멘타(documenta)에서 시작된 단독 전시회는 이후 일본, 이탈리아, 캘리포니아, 스페인으로 이어졌다. 1983년에는 미국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Chrysler Corporation)의 디자인 연사로 초대되어 풍부한 시각 자료를 통해 강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이후 디지털 작업으로 기능을 확장한 그는 디즈니, 카네기 멜런 대학교, 퍼듀 대학교, 프랫 인스티튜트, 소사이어티 오브 일러스트레이터스와 같은 클라이언트와 일하게 된다. 2010년 3월에는 호주 4개 도시 투어를 마친다.

1993년, 그가 디자인한 50여개의 예시로 구성된 인터페이스 스크린이 일본에서 최초의 CD-ROM으로 출시된다. 2004년, Gnomon School of Visual Effects와 협력하여 시드 미드의 기술이라는 제목을 단 4개 볼륨의 "강의" DVD 연작을 제작한다. 2018년에는 Future Remebered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판한다. 미드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서 "아이디어가 기술을 대체한다" 면서 "나는 SF를 '예정보다 앞선 현실'이라고 불렀다"라고 말한다.

- 영화 In film

미드는 여러 장편 영화에서 주요 스튜디오들과 협력한다: 스타트렉-The Motion Picture, 블레이드러너, 트론, 2010, 조니 5 파괴 작전, 에일리언2, 더 스피릿 오브'76, 타임캅, 코드명 J, 미션 임파서블 3, 엘리시움, 투모로우랜드, 블레이드러너 2049.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AT-AT 기체를 미드의 이미지에 기반해서 디자인했다. 또한 일본 영화 스타 파이어에도 참여한다. 1990년대에는 턴 에이 건담, 미완의 야마토 2520 두개의 일본 만화 시리즈에 디자인을 제공한다.

2007년 5월, Visual Futurist: The Art & Life of Syd Mead라는 제목의 본인의 경력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감독 호아킨 몬탤반과 함께 완성한다. 2008년 2019: A Future Imagined 역시 그의 경력을 다룬 단편 다큐멘터리이다. 미드는 Dangerrous Days: Making Blade Runner 및 Mark Kermode의 On the Edge of Blade Runner와 같은 블레이드러너 영화와 관련된 다큐멘터리와 에일리언 2 DVD의 추가 영상물, 2010년 제작된 홍보용 관련 자료에도 출현한다.

2015년 인터뷰에서 시드 미드는 1982년 개봉된 블레이드러너의 2019년 로스엔젤레스의 미래적 도시 모습의 영감의 근원에 대해 설명한다.

"(2015년 인터뷰 당시로부터) 지금으로부터 근미래의 2019년 도시 모습은 대중 교통과 자동차가 발명된 후 개발된 그리드와 선형 교통망을 갖춘 뉴욕이나 시카고와 같은 서부 도시를 모델로 사용했다."고 말한다.

"현재 2,500피트 정도의 건축물을 3,000피트 높이로 늘리면 도시는 상층부와 하층부의 도시로 나뉘어진다고 가정했다. 현재의 지상층(Ground Level)이 지하처럼 느껴지면 부유한 사람들은 그곳에 머물고 싶지 않을것이다."

그는 첨언한다 "모든 고층 빌딩에 스카이 로비가 있고 아무도 30층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삶의 방식도 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메트로폴리스 (1927) / 블레이드러너 2019 (1982)